왕자호동이 옥저에서 노는데
於=乎=干(문장속): ~에게, ~에서
樂浪王崔理出行, 因見之.
낙랑왕 최리가 행차를 나왔다가 이에 그를 보고
之: ~의, 지시대명사, 주격
問曰: “觀君顔色, 非常人, 豈非(北國神王之子)乎?”
물어 말하기를 “자네의 안색을 보니, 보통사람이 아니니, 어찌 북쪽나라 신왕의 아들이 아니겠는가?”
豈(어찌 기)
豈非~乎?: 어찌 ~이 아니겠는가?(반문)
遂同歸, 以女之.
곧 함께 돌아와, 딸을 그에게 시집을 보내었다.
遂(이를 수): 곧, 그래서
以:수단, 방법, 도구, 자격
妻(아내 처): 시집보내다
後, 好童還國, 潛遣(人告崔氏女)曰:
나중에 호동이 나라(고구려)에 돌아와, 사람을 최씨의 딸에게 알리도록 몰래 보내었다.
還(돌아올 환)
潛(잠길 잠): 숨기다
遣(보낼 견)
“若能入而國武庫, 割破鼓角, 則我以禮迎, 不然則否.”
만약 너희 나라 무기고에 들어갈 수 있어, 북과 뿔피리를 찢고 부수면, 곧 나는 예로써 맞이하고 그렇치 않으면 하지 않겠다.
若: 만약 약(~則), 같은 약, 너 약
能(능할 능): can
割(벨 할)
先是, 樂浪有鼓角, 若有敵兵, 則自鳴, 故令破之.
이보다 앞서, 낙랑은 북과 뿔피리가 있어, 만약 적병이 있다면, 곧 스스로 울었다. 그런고로 그것을 부수게 한 것이다.
敵(원수 적)
於是, 崔女將利刀, 潛入庫中,
이에, 최씨의 딸이 날카로운 칼을 가지고, 창고 속으로 몰래 들어가
將(장차 장): 가지다
割鼓面角口, 以報好童.
북면과 뿔피리 주둥이를 부수고서, 호동에게 알렸다.
報(갚을 보): 알리다
好童勸(王襲樂浪).
호동은 왕이 낙랑을 습격하도록 권하니,
襲(엄습할 습)
崔理以鼓角不鳴, 不備,
최리는 북과 뿔피리가 울지 않으므로, 대비하지 않았다가,
備(갖출 비)
我兵掩至城下, 然後知(鼓角皆破).
우리병사가 성 아래에 몰래 다다름 연후에 북과 뿔피리가 모두 부수어 진 것을 알고,
掩(가릴 엄)
遂殺女子, 出降.
마침내 딸을 죽이고, 나와서 항복하였다.
遂(이를 수): 결국, 마침내
降(항복할 항, 내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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