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少時有鄕里之行, 暮投逆旅,
공(윤회)이 젊을 적에 시골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여관에 투숙하려 하였더니
投(던질 투): 투숙하다, 머물다
鄕(시골 향)
逆旅(거스릴 역, 나그네 려): 여관
主人不許止宿, 坐於庭畔。
주인이 자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마당구석에 앉아 있었다.
止宿: 어떤 곳에 머물러 잠을 잠.
庭(뜰 정)
畔(밭두렁 반): 가장자리
主人兒持大眞珠出來, 落於庭中,
주인아이가 큰 진주를 가지고 나왔다가, 마당 가운데에 떨어뜨리니
持(가질지)
旁有白鵝, 卽呑之。
곁에 있던 흰 거위가 곧 그것을 삼켰다.
鵝(거위 아)
呑(삼킬 탄)
俄而主人索珠不得,
조금 있다가 주인이 구슬을 찾다가 얻지 못하자
而: 접속사(순접,역접), 주격(너), 동시동작(with), 시간부사
俄(잠깐 아)
索(찾을 색)
疑公竊取, 縛之, 朝將告官。
공이 훔쳤는가를 의심하여, 그를 묶어, 아침에 장차 관가에 고발하여 하였다.
疑(의심할 의)
竊(훔칠 절)
將(장차 장)
公不與辨, 只云, “彼鵝亦繫吾旁。”
공은 함께 변명하지 않고, 자만 말하기를 “저 거위 또한 내 곁에 묶어주시오”
辨(분별할 변): 따지다, 변명하다
云(이를 운)
繫(맬 계)
明朝, 珠從鵝後出,
다음날 아침, 구슬이 거위 뒤로부터 나오니
從(따를 종): ~로 부터
主人慙, 謝曰, “昨何不言?”
주인이 부끄러워하며 사죄하며 말하기를 “어제는 어찌 말하지 않았습니까?”
慙(부끄러울 참)
謝(사례할 사): 용서를 빌다
公曰, “昨日言之, 則主人必剖鵝覓珠, 故忍辱而待。”
공이 말하기를 “어제 만약 그것을 말했다면, 곧 주인은 반드시 배를 갈라 구슬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런고로 욕을 참고 기다렸습니다.”
剖(쪼갤 부)
覓(찾을 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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